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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곤충소리 ASMR·요가 명상…‘코로나블루’, 오디오 콘텐츠로 극복하세요
팟빵, 귀뚜라미 등 6종 치유곤충 울음소리 콘텐츠 제공
네이버 오디오클립, 전문 심리·명상 콘텐츠 채널 개설
[123rf]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외부 활동이 크게 위축이 되면서 발생하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코로나로 인한 우울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디오 콘텐츠 제작 업체들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각종 콘텐츠를 앞다퉈 제공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디오 플랫폼 ‘팟빵’을 운영 중인 코리아센트는 전남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와 함께 ‘귀뚜라미 치유곤충 ASMR(자율 감각 쾌락 반응)’ 오디오 방송을 최근 시작했다.

전남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는 시골에 가지 않고도 힐링 할 수 있는 ‘귀뚜라미 치유곤충 ASMR 팟캐스트’를 통해 왕귀뚜라미, 폭날개긴꼬리, 알락방울벌레, 방울벌레, 쌍별귀뚜라미, 모대가리귀뚜라미 총 6종의 울음소리를 준비했다.

귀뚜라미 6종의 울음소리는 전남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의 연구사들이 지난 2년 동안 광주, 나주, 장성 등지에서 직접 귀뚜라미를 채집해 직접 녹음과 편집을 진행한 생생한 귀뚜라미 울음소리다.

전남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 김성연 연구사는 “코로나19로 힘든 많은 국민들이 귀뚜라미 소리를 듣고 힐링이 되고 새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며 “곤충잠업연구소는 귀뚜라미 등의 소리 나는 곤충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운영 중인 오디오 콘텐츠 앱 ‘오디오클립’에서도 지난달 4일부터 ‘코로나19 : 마음처방전’ 특집 채널을 개설하고, 사용자들에게 심리적 위안을 줄 수 있는 전문 심리·명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채널에는 의학, 요가, 육아 등 각 분야의 전문가 및 교수진이 직접 참여해, 요가 명상, 마음챙김 명상 등 다양한 종류의 심리 명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지현 교수의 채널 ‘하지현의 하트: 마음 이야기’, ASMR 힐링 콘텐츠 ‘공유의 베드타임 스토리’ 등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오디오 콘텐츠도 인기다.

배우 공유의 목소리로 유명 문학가들의 여행 에세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공유의 베드타임 스토리’는 누적 140만 명의 사용자가 감상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3월 오디오클립을 찾은 사용자는 1월 대비 72%, 재생수는 38% 증가했다. 오디오클립에서 제공하는 오디오북의 3월 거래액도 지난 2월과 견줘 16% 상승했다.

이인희 네이버 오디오클립 책임리더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재택근무 등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오디오 콘텐츠를 찾는 이용자들도 많아지는 추세”라며 “사용자들의 심리 안정이나 스트레스 완화 등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오디오 콘텐츠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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