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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반려견 돌봄 전문가 양성
35명 교육생 선발…취·창업까지 논스톱 지원
반려견 트레이닝 교육 모습. [성동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보호자 대신 반려동물을 보살피는 ‘펫시터’, 반려견의 산책을 돕는 ‘도그워커’ 등 반려견 케어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반려동물 돌봄 전문가를 양성해 취·창업 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반려동물 시장규모가 2017년 2조원을 넘어서며 연평균 14.5%씩 성장해 2027년에 이르면 6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돌봄 서비스 분야도 반려견 유치원, 아카데미, 호텔 등으로 급속히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전문인력 부족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구는 새롭게 성장한 반려견 서비스 산업에 바로 투입 가능한 현장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취·창업으로 연계하는 ‘현장형 반려견 전문가 네트워크 사업’을 실시한다.

우선 35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총 14주간 기본 트레이닝부터 전문실습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교육 및 취업과정을 실시한다.

또 협동조합 설립 및 창업, 마케팅까지 지원해 단순 인력 양성형 사업이 아닌 지속가능한 수익창출형 사업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여는 19세~39세의 청년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24일까지 모집해 5월8일 참여자 선발을 완료한다.

5월부터 8월 중순까지 주 2회 1일 4시간의 교육과정이 운영되며 ▷반려견에 대한 기초 지식 ▷행동 특성에 따른 돌봄 및 트레이닝 방식 ▷사회화, 예절, 산책 트레이닝 ▷건강관리, 영양학 ▷그루밍, 마사지 ▷서비스업, 마케팅 전략 등으로 진행된다.

철저한 학사관리 및 검정제도를 통해 수료증과 자격증을 배부하며 우수학생 15명은 지역 내 협력기관인 ‘펫 복합케어센터’를 통해 취업을 즉시 연계하고 창업을 원할 시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고 ‘펫 서비스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수요자 매칭부터 결제 시스템까지 제공한다.

참여 신청은 이메일로 가능하며 교육기간, 교육장소, 신청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의 최종 목표는 교육 수료생 대상 정규직 취업연계 및 온라인 플랫폼 기반 협동조합 설립 지원으로 기존의 공공기관의 단순 인력 양성형 사업과는 차별화하고 있다”며 “유망직종으로 취·창업이 가능한 기회로 어려운 시기에 취업에 힘들어 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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