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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국내 첫 확진 3개월…넷플릭스 ‘웃고’, 인스타그램·카메라 앱 ‘울고’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분석 결과
코로나19 여파로 카메라·인스타그램·영화·여행 앱 직격탄

인스타그램과 주요 카메라앱 사용자 현황 [아이지에이웍스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3개월 동안 모바일 앱의 극명히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앱과 장보기 앱 등은 ‘웃었고’, 외출을 필요로 하는 카메라 앱, 여행 및 영화 앱 등은 ‘울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급격히 줄면서 카메라 앱 사용량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카메라 앱 1위 ‘스노우’의 지난 3월 첫째주 평균 사용자는 81만명으로, 두달 전과 비교해 29% 가량 급감했다.

사진을 기반으로 한 소셜미디어 서비스 ‘인스타그램’ 사용량도 같은 기간 646만 명에서 585만 명으로 9% 감소했다.

넷플릭스와 주요 영화예매앱 사용자 현황[아이지에이웍스 제공]

집에서 즐길 수 있는 OTT 서비스 사용량은 크게 증가했다. 지난 1월 첫째주 평균 약 80만 명이었던 넷플릭스 사용자는 3월 첫째 주 평균 97만 명으로 늘었다. 이어 3월 14일에는 일 사용자 126만명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줬다.

반대로 밀폐된 공간에서 콘텐츠를 시청해야 하는 영화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대표적으로 ‘CGV’ 앱의 사용자는 지난 두달 간 71% 가까이 떨어졌다. 1월 첫째 주 평균 사용자는 44만명에 육박했으나, 3월 첫째 주 평균 약 13만 명만이 CGV 앱을 사용했다.

카테고리별 앱 사용자 증감 현황 [아이지에이웍스 제공]

카테고리별로는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마트와 식음료판매 앱의 사용자가 1월 대비 3월 각각 11%, 4%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팬데믹 현상과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해외 여행 앱은 사용자가 60% 줄었다. 그 다음으로 영화 앱 50%, 외식·음식점 앱 13%, 카메라 앱 12%, 송금·결제 앱이 5% 순으로 사용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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