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KT 직원들이 5G 생중계 장비를 최종 점검하고 있다. [KT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KT가 5G 네트워크를 통해 ‘끊김 없는’ 국회의원 총선거방송을 제공한다.

KT는 15일 열리는 21대 총선에서 SBS와 함께 5G 프리미엄 생중계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5G 생중계는 최초로 5G MNG(Mobile News Gathering) 장비를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KT와 ‘5G 기반 영상송출 사업화’ 협약을 체결한 LiveU LTD.(라이브유 엘티디)에서 국내최초로 선보이는 장비다.

그간 방송사에선 중계차를 사용하는 위성기반 SNG(Satellite News Gathering) 장비나 LTE 기반 백팩형 MNG 장비로 생중계를 진행했다. 5G 모뎀이 장착된 MNG 장비가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특히 이번 생중계의 품질 제고를 위해 처음으로 ‘프리미엄 품질제어’ 기술을 적용한다. 데이터 트래픽이 밀집되는 상황에서도 중요한 데이터 서비스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도록 일반 데이터보다 해당 데이터를 우선적으로 처리해 주는 기술이다. 생중계시 중요 데이터가 유실되지 않아야 하는 방송이나 공장, 병원 등 관제와 보안이 민감한 산업 영역에서 유용하다.

SBS는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총선 당일 몇몇 당사의 개표상황실을 찾는다. 현장에서 5G 생중계를 연결해 생생한 현장을 전달하는 한편 관계자 인터뷰 등을 진행한단 계획이다.

이진우 KT 기업서비스본부 본부장은 “KT의 기업전용 5G 프리미엄 품질제어 서비스를 통해 고품질의 생방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5G 무선 기술을 통해 안정적인 영상 전송과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