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광역운송업체의 운송수입(승객 및 수입금)이 급감함에 따라 4월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광역운송업체에 유류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준공영제업체와는 달리 시의 재정지원 없이 수입금만으로 운행되는 광역운송업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학교 개학연기, 직장인 재택근무 등에 따라 이용객이 작년 대비 48.7%, 수입금 47.8% 각각 급감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광역운송 10개 업체, 22개 노선, 300대 버스를 대상으로 월별 휴·감차를 제외한 실제 운행대수를 파악해 지급액 산정 후 30억원 범위 내에서 4월부터 50% 이상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이정두 시 교통국장은 “이번 유류비 지원이 운송수입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광역운송업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운수종사자들의 생활안정 및 지속적이고 원활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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