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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모컨 뺏긴 3050대 男, 세컨드 TV 찾는다
‘U+tv 프리’ 고객 71% 세컨드 TV로 활용…고객 절반이 3050대 남성
2030대는 메인TV로 이용…전체 60% 차지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리모컨을 빼앗긴 3050대 남성들이 세컨드TV를 찾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자사의 일체형 무선 셋톱박스 ‘U+tv 프리’의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U+tv 프리를 세컨드 TV로 가입한 고객 비중이 71%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U+tv 프리는 고성능 기가 와이파이 환경으로 집안 어디에서나 일반 유선 IPTV 화질 그대로 TV 시청이 가능한 이동형 TV다. 별도 로그인 없이 전원만 켜면 222개 실시간 채널과 약 22만편의 VOD는 물론 넷플릭스와 유튜브, U+tv 아이들나라 등 U+tv 전용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세컨드TV로 U+tv 프리에 가입한 이들 중 절반은 3050대 남성이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자녀가 있는 다인가구에서 리모컨 주도권 우선순위가 낮은 중년 남성들이 주로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U+tv 프리를 메인TV로 이용하는 고객의 60%는 2030대로 집계됐다. 가정 내 TV가 없는 1인 가구에서 U+tv를 이용하기 위해 가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현일 LG유플러스 IPTV상품담당은 “U+tv 프리가 화질과 사운드 면에서 일반 유선 IPTV에 뒤쳐지지 않으면서도 집안 어디에서나 시청이 가능한 이동형이라는 장점으로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며 “카메라와 마이크를 탑재해 양방향 온라인 단말로도 활용할 수 있어, 최근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중·고등학교 온라인 개학에도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U+tv 프리는 지난 해 9월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3월 한 달 동안에만 가입자 수가 지난 해 월평균 가입자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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