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글로벌 교육문화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은 베트남 현지법인을 통해 베트남 대학 한국어 학과에 온라인 강의를 무상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비상교육은 지난해 6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하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nclusive Business Solution· IBS)의 파트너 기업으로 선정돼 코이카와 함께 ‘베트남 디지털 한국어교육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스터코리안(Masterkorean)과 마스터코리안 잡스(Masterkorean jobs) 사이트를 지난 3월 베타 오픈했다. 이번 무상 지원은 KOICA IBS 사업의 일부로 진행된다.
전세계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휴교령을 내리고 원격수업 등 온라인 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교육부도 학습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안으로 온라인 학습을 독려하고 있다.
비상교육은 베트남 대학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안전하게 학습을 이어갈 수 있게 한국어 이러닝 사이트 ‘마스터코리안’의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베트남에는 하노이와 호찌민시를 비롯해 전국 40개 대학에 한국어 학과가 개설돼 있다.
비상교육 베트남 법인이 각 대학의 신청을 받아 한국어 학과 학생 전원에게 신규 아이디를 발급하면 해당 학생들은 1학기가 종료되는 8월 말까지 모든 온라인 강의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비상교육은 베트남의 한국어 교육 수요를 겨냥해 구축한 한국어 이러닝 사이트를 조만간 베트남 전역에 정식 서비스하고, 동시에 구인 구직 이러닝 사이트와 연계해 한국 기업들과 한국어 학습자를 연결하는 서비스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양태회 비상교육 대표는 “비상교육은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어와 한글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부 기관이나 국내외 대학교 한국어 학당들과 긴밀히 협력해, 비상교육이 보유한 이러닝 시스템과 온·오프라인 실시간 학습 솔루션(KLaSS)으로 중단 없는 한국어 교육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