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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 성모병원 다녀온 용인시민 확진..보정동 거주 42세 남성

[헤럴드경제(용인)=지현우 기자] 용인시 기흥구에서 54번째 코로나19 확진자(용인-54번) 발생했다.

용인시는 4일 기흥구 보정동 죽현마을 아이파크아파트에 거주하는 Bi(42세, 용인-54번)씨가 GC녹십자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Bi씨는 지난달 30일 부친의 외래 진료를 위해 의정부 성모병원을 방문한 후 지난 1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지난 3일 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Bi씨의 부친은 지난달 19~23일 의정부 성모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용인시 제공]

시는 Bi씨 격리 병상을 요청하고 가족 2명에 대해선 자가격리 조치했다. 시는 Bi씨를 병원으로 이송한 후 자택과 주변을 방역 소독하고 가족 2명에 대해선 검체를 채취할 예정이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와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용인시 확진자는 관내등록 54명, 관외등록 17명 등 총 71명이 됐다. 250명이 진단검사를 받는 중이며 991명은 자가격리됐거나 능동감시를 받는 중이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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