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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임직원·노조 합심해 최악 위기 극복”
여수공장 올 들어 세 번째 방문
코로나로 힘든 지역 소상공인 지원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오른쪽)이 지난해 1월 여수공장을 방문해 직원과 악수를 하는 모습. [GS칼텍스 제공]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전남 여수공장을 찾았다. 대내외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위기극복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재계에 따르면 허 사장은 지난 달 31일 1박2일 일정으로 여수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 및 노동조합 간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허 사장은 이 자리에서 “1분기 영업적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임직원 모두 단합해 현재 위기를 잘 극복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안전과 무사고를 특별히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 사장의 여수공장 방문은 연초에 이어 이날까지 올 들어 세 번째로, 현장경영 행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작년 1월 취임 직후 여수를 찾은 허 사장은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된 같은 해 9월에도 여수공장에서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현장을 각별히 챙겨왔다.

특히 GS칼텍스 여수공장은 전 세계 정유공장 중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4위 규모의 시설을 갖춘 주력 사업장이다. 최근 정제마진이 악화되면서 올해 하반기 예정됐던 정기보수 일정을 지난 달 중순으로 앞당겨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영향과 국제유가의 급락으로 상반기 실적 변동성도 커졌다는 평가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달 19일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 평가손실 등을 근거로 GS칼텍스의 장기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낮추기도 했다.

허 사장은 이처럼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의 위기극복 노력을 독려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허 사장은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피자 850판 가량을 여수 매장에서 구입해 지역사회에 직접 제공했다. 허 사장은 이외에도 GS칼텍스가 여수지역 발전을 위해 2012년 11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문화예술공간 ‘예울마루’와 장도근린공원 등도 둘러봤다. 김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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