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전문기업인 테이스티나인(대표 홍주열)이 최근 6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여 누적 80억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독보적인 비지니스 모델과 성장세로 이번 기업설명회(IR)를 통해 목표금액 4배 이상의 투자자금이 몰렸으나 테이스티나인은 크레스코레이크 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와 최종적으로 손을 잡았다.
사모펀드 크레스코레이크 파트너스의 안정호 대표는 “Fresh HMR이 선도하는 기존 F&B의 시장변화 트랜드와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획력과 안정적인 제조시설을 보유한 테이스티나인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테이스티나인은 가정간편식(HMR) 제품 군 중에서도 레디밀(Ready Meal) 카테고리에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이 포장된 형태의 ‘밀키트(Meal Kit)’의 진화된 버전인 레디밀은 5-10분 정도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는 한 끼 식사로, 편리한 삶과 시간적인 여유를 찾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으며 시장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 내 체류시간 증가와 ‘언택트(Untact•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가정간편식의 온라인 판매, 배달 시장은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업계 선두 수준인 180여 종의 다양한 HMR 간편식을 보유하고 있는 테이스티나인은 신세계•현대•롯데 백화점 등 프리미엄 오프라인 채널과 롯데홈쇼핑, 홈앤쇼핑, 공영홈쇼핑, SK스토아 등의 홈쇼핑 채널에 입점해 있다.
온라인에서는 마켓컬리, 쿠팡 로켓프레시, 이마트 SSG, 헬로네이처, GS Fresh 등을 통해 초기 새벽 배송에 특화된 제품기획으로 새벽 배송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테이스티나인은 온•오프라인, 홈쇼핑까지 모든 판매 채널을 확보했으며 최근 투자를 마무리한 시점에 자사 쇼핑몰도 오픈할 예정이다. 매년 100% 이상 급격한 성장으로 올해 분기 매출이 이미 지난해 반기매출을 돌파하여 2020년 목표 매출액 350억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2019년 손익분기점을 넘어서 안정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V인베스트먼트의 오탁근 이사는 “테이스티나인은 신선식품 배송시장의 콘텐츠 Provider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였으며 1인 가구 증가, 온라인 식품 시장 및 새벽 배송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높은 성장성을 달성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업체라서 투자 결정을 하게 되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하여 언택트 소비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올해 계획하고 있는 홈쇼핑 시장으로 진입에 성공하는 경우 HMR 산업의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이스티나인 측은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획-제조-유통을 하나로 묶는 자체 ERP 시스템 구축 △자사몰 오픈 및 활성화 △기존 유통채널에서 빠르게 상품화할 수 없었던 트렌디한 제품군 개발 △생산 케파를 확대해 나가는 등 서비스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이스티나인 홍주열 대표는 “’기존 채널에서 판매 중인 상품들은 기획-제조-판매가 따로 이루어져 있어 트렌드를 발빠르게 반영하여 출시하는데 어느 정도 제약이 있었다.” 라며 “기획-제조-판매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독보적인 스타트업으로 식품계의 SPA 브랜드로 발전하고 있으며 HMR 업계의 얼리어답터이자 ‘라이프 스타일 체인저(Life Style Changer!)’라는 밸류 프로포지션을 극대화하기 위한 유일하고 독보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