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용인)=지현우 기자] 모친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28일 입국한 미국 시민권자 1명(용인-53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인시는 31일 모친 자택인 수지구 동천동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1단지 아파트를 방문한 Bg씨가 전날 민간검사기관인 GC녹십자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Bg씨는 입국 전 기침과 가래 등의 증상을 보였고 지난 30일 오전 11시 50분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시는 Bg씨를 성남시의료원 격리병상으로 이송하고 자택 내부와 주변 일대를 방역소독했다. Bg씨 모친에 대해선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진단검사를 의뢰했다.

용인 수지구보건소 전경.

시는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와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 30일 발생한 용인-52번 확진자 모친은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날 오전 9시 이 확진자 동생에 대해서도 검체를 채취했다.

이날 11시 기준 용인시 확진자는 관내등록 53명, 관외등록 16명 등 총 69명이 됐다. 357명이 진단검사를 받는 중이며 331명은 자가격리됐거나 능동감시를 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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