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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형 주민참여예산제’ 4월부터 본격 시행
5대 추진전략 20대 프로젝트로 구성
앞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의견 수렴 과정 거쳐
울산시청 전경.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는 31일 내년도 예산에 ‘2020년 울산형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을 포함시키고 4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5대 전략 20대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5대 전략은 ▷참여 플랫폼 확대, ▷공모사업 등 주민참여 다각화 등이며, 20대 프로젝트는 ▷지역회의 확대, ▷분과위원회 활동 확대, ▷주민제안사업 공모, ▷소규모 지역밀착형사업 공모, ▷청 소리마당 ▷온라인 토론방 개설·운영 등이다.

시는 4월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내년도 울산시 살림살이에 ‘시민의 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예산학교 운영, 홍보활동, 참여기구 운영, 모니터링 활동 등을 촘촘하게 시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민제안사업은 일반 분야, 도시재생 분야, 소규모 지역밀착형 사업을 시민으로부터 직접 제안 받을 예정으로, 내년도 참여예산 편성의 기초가 되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눈여겨 볼 사업은 ‘소규모 지역밀착형사업’과 ‘청 소리마당’, ‘온라인 토론방’이다.

지역밀착형사업은 평소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소규모 지역밀착형사업 공모’는 주민참여의 가장 기본단위인 읍면동 지역회의를 통해 지역 주민이 바로 체감하고 느낄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사업을 발굴해 연내 집행하는 것이다.

‘청 소리마당’은 청년정책의 당사자인 청년의 목소리를 예산과정에 직접 담을 수 있는 청년 제안사업 발굴을 위한 장이다. 울산시 청년정책과 연계해 청년 기 살리기 사업을 확대하고 세대별 목소리를 담은 주민 제안사업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주민참여예산제 누리집에 온라인 토론방을 개설해 주제와 관련, 의견도 반영할 계획이다. 앞서 울산시는 ‘울산형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 수립에 앞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울산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의 편성부터 집행까지 전 과정에 시민이 참여하는 제도로 우리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시민이 직접 찾아내 예산과 연계함으로써 더 살기 좋은 울산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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