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돌봄키움센터 1호점. [광진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린이집, 학교 등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생긴 영유아 보육과 초등 돌봄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구는 지난 2월 6일부터 총 11일에 거쳐 어린이 관련시설 긴급 방역 소독을 실시했고 마스크와 손세정제, 체온계 등 예방물품을 배부했다. 모든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갔으나 보육교직원은 정상 출근하고 있다.

긴급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미 이용 아동에 대해서도 일일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구는 아울러 지역아동센터 휴원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을 위해 한시적으로 아동급식(꿈나무)카드를 발급해주거나 집으로 도시락을 배달한다.

정부의 아이돌보미 이용 완화서비스를 적극 활용, 서비스 이용 및 지원 절차를 기존 최대 2주에서 신청 즉시로 변경하고 아이돌보미를 24명 늘린 150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코로나19로 개학이 계속 연기되면서 맞벌이 부부들에게는 아이 돌봄 문제가 큰 어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다”라며 “우리 구는 영유아 보육 및 초등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니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