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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시, 485억원 규모 코로나19 긴급민생지원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는 코로나19로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저소득층 민생지원과 소상공인·중소기업 경영지원 등을 485억원 규모의 민생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책의 핵심내용인 긴급생활비는 도비 매칭사업으로 전남도 기준에 의해 중위소득 100% 이하 전시민 12만4000 가구의 37%인 4만6000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원 수에 따라 40~60만 원 정도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에서는 자체사업으로 긴급생활비 제외 및 누락자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중위소득 100~110% 이하, 재산가액 2억 원 이하의 일용직 근로자, 자영업자, 대리기사 등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약 5000세대에 대해서도 40~60만 원을 지원키로 해 눈길을 끈다.

세부 계획이 확정되면 읍·면·동에 지침을 시달해 신청을 받고 확인 작업을 거쳐 지원되며, 일정 기한을 정해 지역의 자영업소와 전통(재래)시장 등지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대부분 여수지역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이 외에도 중위소득 75% 이하의 실직·휴직자에 대해 한시적 긴급복지 13억7000만원, 어린이집·유치원 휴원 아동 1300여 명에 1인당 10~20만 원 등 가정양육수당 2억1000만원, 택시종사자 1인당 50만 원씩 7억4000만원이 보급된다.

또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1만3000여 세대에 4개월 간 가구원 수에 따라 총 40~192만원 차등 기준에 따라 70억5000만원, 만 7세 이하 모든 아동 대상 아동수당 56억3000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연매출 3억 원 이하 상시고용 5인 이하, 1만3000여 업체에 대해 전기, 상·하수도, 가스 등 공공요금을 최대 30만 원까지 총 39억2000만원이 보조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경영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2차보전 지원사업으로 당초 150억 원 융자 규모에서 300억 원 규모로 확대 지원하고 중소기업 발전자금 융자규모 100억 원, 저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보증수수료 지원 18억 원이 투입된다.

소상공인진흥공단과 전남신용보증재단에 시청 공무원 3명을 파견해 신속한 자금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권 시장은 코로나19 고통분담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4개월분 월급의 30%인 1030만원을 반납키로 솔선수범했고, 부시장 이하 전 직원들은 1,2차에 걸쳐 총 8219만 원을 모금해 피해 시민들에게 요긴하게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여수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여수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를 6월까지 연장하고, 착한임대료 감면 운동, 화훼농가 꽃 사주기, 농수산물 판촉 행사, 농어민 공익수당 57억 원 4월중 지급 등 선제적인 경기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

권오봉 시장은 “앞으로도 저소득층과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가용재원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시민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4월5일까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전 시민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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