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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CNS AI “마스크 없어요? 출입 못합니다!”
얼굴인식 기술로 미착용자 제지
출입 게이트 26곳에 전면 도입
LG CNS ‘인공지능(AI) 얼굴인식 출입통제’ 시스템의 실제 모습.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거나,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경우 출입이 제한된다. 제대로 마스크를 착용한 임직원의 체온이 37.3도 이하일 경우에만 출입이 허가된다. [LG CNS]

“마스크를 착용해 주세요(Please wear a mask)”

LG CNS 직원 A 씨는 최근 출근 도중 본사 출입 게이트 앞을 통과할 수 없었다. ‘인공지능(AI) 얼굴인식 출입통제’ 시스템이 A 씨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게이트를 통과하려던 것을 감지하고 막았기 때문이다. 시스템 화면에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안내 문구가 공지됐다. 결국 A 씨는 마스크를 다시 착용한 뒤에야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었다.

같은 날 점심식사 후 A 씨는 이번에도 게이트를 통과할 수 없었다.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코까지 완전히 가리지 않았던 것을 얼굴인식 출입통제 시스템이 감지했기 때문이다.

LG CNS 얼굴인식 AI모델이 사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은 물론 코를 가리지 않은 경우까지 판별할 정도다. 수많은 얼굴 정보를 학습해 눈·코 주변의 생김새만으로 사람을 구별할 수 있도록 정교함이 강화된 덕분이다.

LG CNS는 지난 달 서울 마곡 본사 출입 게이트 26곳에 얼굴인식 출입 서비스를 전면 도입했다. 이달 16일부터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임직원의 출입을 제한하는 서비스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LG CNS는 이 서비스를 1층에 위치한 주 출입 게이트에 적용했다.

이 서비스는 글로벌 AI 전문기업 ‘센스타임’의 안면인식 기술에 LG CNS의 출입 통제 솔루션을 결합했다. 사용자가 단말기에 얼굴을 비추면 얼굴인식부터 정보조회 및 신분 파악 나아가 출입 게이트 개방 여부까지 단 0.3초 만에 파악한다.

정확도도 99%를 넘어선다.

이 서비스는 코 주변 생김새를 집중 분석해 직원 신분을 판단함과 동시에 마스크 착용 여부도 판단한다.

특히,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턱이나 입에만 걸치는 등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경우를 모두 분석해 게이트를 열어주지 않는다. 이 밖에도 LG CNS는 지난 20일부터는 얼굴인식 출입통제 시스템에 열감지 기능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체온이 37.3도를 넘는 임직원은 본사에 출입할 수 없다.

LG CNS 관계자는 “마스크를 완벽하게 착용하고 동시에 정상 체온인 경우에만 출입 게이트가 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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