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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컴 CPU 핵심 기술 국산화에 4년간 460억 투입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 [과기부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정부가 2023년까지 4년 동안 460억원을 투입해 슈퍼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핵심 기술 국산화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슈퍼컴퓨터 개발 선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슈퍼컴퓨터는 성능 기준 세계 500위 내외의 초고성능 컴퓨터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생산·처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번 사업은 슈퍼컴퓨터의 핵심인 CPU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함께 설계해 순수 국내 자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총 460억원이 들어간다. 올해는 90억원이 배정됐다.

우선 슈퍼컴퓨터용 고성능·저전력 CPU 및 코어 설계 기술을 확보․운영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및 계산 노드를 개발하고, 여러 대의 계산 노드를 연결해 클러스터 시스템 시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계산 노드는 슈퍼컴퓨터의 병렬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 단위 컴퓨터를 가리킨다. 클러스터 시스템은 여러 대의 계산노드로 구성되는 슈퍼컴퓨터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개발 초기부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함께 설계하고 슈퍼컴퓨팅 응용 분야에 특화된 CPU를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과기부는 핵심 기술 개발로 슈퍼컴퓨터 CPU 시제품을 만든 뒤 후속 연구를 연계해 슈퍼컴퓨터 CPU 기술 개발을 완성할 방침이다.

최종 슈퍼컴퓨터 CPU 기술 개발은 CPU 시제품 완성 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최대 10년간의 후속 연구를 통해 완료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과기부는 슈퍼컴퓨터 활용 기업 또는 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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