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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구, 반려동물 목줄 거치대 설치
우이동 만남의 광장 등 4곳 시범설치
솔샘어린이공원에 반려견 목줄을 걸어놓을 수 있는 거치대가 생겼다. 견주가 화장실 등 급한 볼 일을 봐야할 때 유용하다. [강북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주민과 애완견이 함께 이용하는 공원 등지에 ‘반려견 목줄 거치대’를 시범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동물 민원 중 목줄 미착용 등 안전조치 관련 민원이 해마다 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사업은 한 민원에서 시작했다. 이 민원 내용은 공원에서 목줄을 한 채로 서 있던 강아지가 부모와 함께 산책 나온 어린이에게 으르렁 거리면서 공격적인 행동을 취해 아이가 크게 놀라 울음을 터트렸다는 것이었다. 때마침 주인이 나타나 다행히 아이가 다치거나 하진 않았지만 구는 공원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 당시 견주가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에 일이 벌어졌음을 확인했다.

이에 구는 솔샘 어린이공원, 우이동 만남의 광장 등 구민과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4곳에 거치대를 우선 설치했다. 향후 주민만족도에 따라 공원과 산책로, 마을마당 등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반려동물은 삶의 동반자로 자리 잡아가고 있지만 이와 관련된 갈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목줄 거치대가 소유주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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