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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서울시, 코로나 확진자 12명 늘어 348명…신규확진 대부분 해외접촉 관련
해외접촉 8명, 해외입국 확진자의 접촉자 3명 등
서울시청 신청사. [헤럴드DB]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5일 오전 10시 기준 전날 보다 12명 늘어 누적으로 모두 34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25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가 1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퇴원 수는 72명이며, 276명이 격리 중이다. 모두 6만1924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4050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주요 발생원인을 보면, 구로구 콜센터 관련 95명, 동대문 교회·PC방 20명, 동대문구 요양보호사 관련 8명, 해외접촉 관련 66명, 은평성모병원 관련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종로구 명륜교회·노인복지회관 10명, 대구 방문 11명, 신천지 교회 3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22명, 기타 86명 등이다.

사흘째 해외 역유입 확진자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신규 확진자 12명 가운데 8명이 해외에서 돌아 온 여행자이며, 3명은 기존 해외입국 확진자가 2차 감염을 일으킨 사례로 거의 대부분이 해외 역유입과 관련돼 있다.

그 중에서도 미국에서 귀국한 확진자 수가 전날에 이어 4명으로 가장 많다. 강서구 작곡가 김모(38·남)씨, 동작구 학생 이모(28·여)씨, 중랑구 유학생 손모(22·여)씨 , 중랑구 회사원 문모(29·남)씨 등이 4명이 미국에서 귀국해 현재 서울의료원, 서남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다.

필리핀 귀국 확진자도 2명 추가됐다. 용산구 거주민 이모(30·남)씨, 파주 시민으로 종로구를 통해 신고된 교직원 강모(57·남)씨가 필리핀 마닐라를 거쳐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모씨는 현재 세브란스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이 밖에 서초구 회사원 심모(50·남)씨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를 여행하고 돌아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봉구 학생 양모(21·여)씨는 영국에서 귀국했다.

앞서 3월23일 확진자로 영국 유학생인 종로구 10대(질병관리본부 지정번호 9020번)의 접촉자로 종로구 중학생 한모(15·여)양이 감염됐다. 3월19일 확진자로 영국에서 귀국한 강남구 60대 여성(8646번)의 접촉자로 강남구 교수 이모(61·남)씨, 3월20일 확진자로 미국 뉴욕에서 온 은평구 20대 남성(8709번)의 접촉자로 은평구 주민 조모(22·여)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 콜센터, 동대문구 동안교회와 세븐PC 방 등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는 추가 발생하지 않았다.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로 3월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8245번)의 접촉자로 강서구 홍모(38·여)씨가 추가 감염됐다.

박원순 시장은 이 날 브리핑에서 “이제 집단감염을 예의 주시하면서도 방역 중심을 해외입국자로 옮겨가야한다”며 현재 유럽 입국자에 대해서만 자가격리 중인 조치를 미국, 필리핀 등으로 넓혀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미국 발 입국자가 하루 2000명을 넘어선다. 현재는 유럽 입국자만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그러나 미국이 더 심각할 수 있다”며 “늑장대응보단 과잉대응이 나은 법이다. (질본에서 미국 입국자)명단이 넘어오는 대로 자가격리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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