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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원/달러 환율 32원 급등…1280원 근접
코스피가 폭락하고 환율이 급등한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거래업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 우려에 23일 원/달러 환율이 다시 급등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10시 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4원 치솟은 달러당 1278.6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18.5원 오른 1265.0원에서 출발해 코스피가 폭락한 영향에 상승 폭을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외환위기 불안이 줄었지만, 글로벌 경기가 동반 침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며 환율이 오르고 주가는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8% 급락한 1470대로 출발해 개장 직후 매도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소비시장이 마비됨에 따라 해외 투자은행(IB)은 글로벌 성장 전망을 크게 낮추고 있다.

JP모건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5%에서 -1.1%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이 -3.8%까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지난 20일(현지시간) 4% 안팎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장중 원/달러 환율은 아시아 주요 증시 및 위안화, 호주 달러화 흐름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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