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테스트 성공 ‘섀도우 아레나’…상반기 중 출시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 8’ 신작 IP 3종 준비
섀도우 아레나 [펄어비스]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펄어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은 개발에 있다. 앞으로 PC·모바일·콘솔 등의 글로벌 플랫폼을 공략할 수 있도록 게임 개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으로 유명한 펄어비스가 신작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발자 DNA’로 무장한 펄어비스는 신작 게임 및 지적재산권(IP)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글로벌 시장 공략의 선봉은 PC 게임 ‘섀도우 아레나’다.
섀도우 아레나는 MMORPG와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장르를 합친 융합 게임이다. 펄어비스의 대표작인 ‘검은사막’ 콘텐츠 중 하나인 ‘그림자 전장’을 계승한 형태의 게임이다. 펄어비스 자체 엔진으로 개발했으며, 검은사막 리마스터에 활용된 그래픽을 적용했다.
펄어비스는 ‘섀도우 아레나’를 올해 상반기 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출시 전 최종 시험 격인 글로벌(3차) 비공개 테스트(CBT)에는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전 세계에서 1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몰렸다. 또, 테스트 중인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온라인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이례적으로 ‘추천 게임(피처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향후 펄어비스는 섀도우 아레나 콘솔 버전도 내놓을 계획이다.
붉은 사막 [펄어비스] |
펄어비스는 차기 신작을 위한 준비도 계속 진행 중이다. 검은사막 IP에서 탈피해 새롭게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 8’ 등 3종의 신작 게임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연내 CBT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신작에는 신형 게임엔진이 적용될 예정이다. 5G·클라우드 서버의 발달 등에 대응하고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펄어비스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성장하겠다는 명확한 방향성을 갖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5389억원) 대비 해외 매출 비중도 약 71%(약 3800억원)에 이른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검은사막 IP를 활용해 제작한 PC·모바일·콘솔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차기 프로젝트 역시 글로벌 이용자들이 더 사랑할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