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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통합당 비례대표 원점…신청자 531명 재검토
당선권 20번 안쪽 통합당 영입인재 증가폭 주목

미래한국당 원유철 신임 당 대표가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미래통합당의 비례 의석 확보를 위해 만들어진 미래한국당이 후보 선정을 백지화하고 기존 공천 신청자 531명 전원을 재검토 하기로 했다.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은 작업에 착수했다. 이전 명단에 없던 새로운 인물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비례대표 후보 명단은 22일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새 명단에는 통합당 영입 인재들이 당선권인 20번 안쪽으로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기존 명단에는 46명 중 20번 내 통합당 영입 인재는 1명에 불과했다. 기존 명단에 포함된 인사 중 순서가 당겨질 대상으로는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과 부장판사 출신 전주혜 변호사,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지성호 나우(NAUH) 대표 등 거론된다. 앞서 탈락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가 포함될 지도 관심사다. 한선교 전 대표는 19일 사퇴하며 "(20번 내 후보들을)바꾼다면 저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발표한 이후 논란이 거듭되자 미래한국당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고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원유철 의원을 신임 대표로 선출했다. 정갑윤 의원이 상임위원을, 정운천 의원과 장석춘 의원이 최고위원을 맡았다. 사무총장에는 염동열 의원, 정책위의장에는 김기선 의원이 선임됐다. 미래한국당 당적을 가진 현역 의원은 10명이다.

미래한국당은 옛 야권 보수진영 연합인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으로 평가받는다. 정의당에서는 미래한국당 정당등록이 선거법 개정 취지에 반하고, 기존 자유한국당과 별개의 조직으로 볼 수도 없다고 주장하며 등록 자격을 정지해달라는 신청을 법원에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jyg9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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