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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괜찮으니 어르신 먼저 쓰세요”…착한마스크 캠페인
강서구, 4월3일까지 지하철 4곳에서 캠페인 전개
강서구청 전경. [강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하면 손소독제나 면 마스크로 돌려주는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노약자, 기저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은 마스크를 사러 약국까지 가는 데 어려움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구는 마스크가 꼭 필요한 사람에게 먼저 돌아갈 수 있도록 양보하는 시민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나는 OK, 당신 먼저’ 캠페인을 벌인다.

구는 4월 3일까지 관내 4개 역사(우장산역, 화곡역, 등촌역, 발산역)에서 매주 수·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캠페인을 이어나간다. 구민들이 가지고 있는 여분의 보건용 마스크(KF80, KF94)를 기부하면 면 마스크와 휴대용 손소독제를 받을 수 있다.

구는 기부 받은 마스크를 지역 내 취약계층 등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첫 캠페인에선 2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소중한 마스크를 기부했다.

한편 원활한 캠페인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매회 확인하고 캠페인 활동 관련 사전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마스크 부족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에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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