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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날 한시, 동시 방역”…울산시, ‘매주 수요일은 감염원 박멸의 날’
잠재 감염원, 이동 및 전파 차단 … ‘코로나19 사태 종식시까지’
17일 송철호 시장이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민 방역의 날’ 행사를 설명하며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시민 모두가 동시에 참여하는 ‘울산시민 방역의 날’을 매주 운영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7일 오후 가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울산지역에서는 확진자 증가 추이가 그나마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인천, 경기지역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현실화되고 있어 한치의 긴장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시작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에 울산 전역에서 동시 실시하되, 기한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로 정했다”며 “대상과 범위는 시와 구군청사, 전 공공기관, 버스와 기차역, 대중교통시설, 병원, 의료복지시설, 대기업, 중소기업, 전통시장, 대형유통마트 등을 총망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 날, 한 시에 울산 전역 동시 방역’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잠재돼 있는 감염원을 일시에 박멸해 감염원이 다른 곳으로 전파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때문에 이번 방역에는 사무실과 회의실 등 실내소독은 물론, 핸드폰, 집기, 가구, 문고리 등 평소 자주 사용하는 물건도 소독대상에 포함시켰다.

울산시 관계자는 “방역 방법 등에 대해서는 안내와 지도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며 “직장내에서는 해당 근무자들이 방역을 전담하는 것으로 하고, 그외 일손이 모자라는 곳은 직장민방위대 167개, 군부대, 자원봉사자 등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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