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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민주당 오하이오주 예비선거 중단…코로나19 여파
법원의 기각 결정에도 주정부가 연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 대통령 경선이 잇따라 연기는 되는 가운데 당초 17일 열릴 예정이던 미국 민주당 오하이오주 예비선가가 중단됐다. 사진은 16일(현지시간) 한 직원이 오하이오주 페퍼 파이크의 한 고등학교 책상을 소독제로 청소하고 있는 모습. [AP]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 대통령 경선이 잇따라 연기는 되는 가운데 미국 민주당 오하이오주 경선이 중단됐다.

1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애리조나·일리노이주와 함께 경선을 치르려던 오하이오주가 법원 결정에 불복, 경선 투표를 연기키로 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오하이오주는 16일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절차를 중단했다. 투표소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들과 유권자들이 코로나19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마이크 드와인 주지사는 “17일 예비선거를 그대로 하는 것은 투표소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유권자들을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보건 위험에 놓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경선을 어떻게 치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주 선거 담당 관리들이 어떻게 투표를 진행할지를 놓고 여러가지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날 조치는 오하이오주 법원이 민주당 경선을 연기해달라는 소송을 기각한 직후, 곧바로 이를 거부한 것이다.

오하이오에서는 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65세 이상 유권자 2명이 연기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오하이오와 함께 경선을 치르는 4개주에서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압도적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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