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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안심 면 마스크 10만장 배부
희망 중구민에게 1인 2장씩 배부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고 정부에서는 마스크 판매 5부제까지 시행했지만 마스크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오는 20일부터 희망 구민에게 재활용 가능한 성능이 검증된 안심마스크를 1인당 2장씩 배부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배부는 보건용마스크의 공급량이 충분해질 때까지 의료진·취약계층 등 꼭 필요한 사람에게 우선 양보하고 건강한 사람은 대체마스크를 사용하자는 취지다.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배부하며 하루 최대 지급한도는 1만5000장으로 총 10만장을 소진시까지 지급한다.

마스크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한다. 최대한 밀착가능하도록 얼굴 굴곡에 맞춘 인체적 디자인으로 제작하며 유해물질 안전요건 등에 적합한 원단을 사용한다. 정전기 필터를 갈아 끼울 수 있게 만들어 기존 면 마스크의 기능을 보완했다.

중구민 홍보용 공적마스크 구입안내 포스터.

구는 면마스크 보급 외에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고자 마스크 확보 및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전통시장·종교시설·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4만4000여개, 어린이집, 노인·장애인 등 복지시설에 9만4000여개, 고시원·공사장·취약계층 8000여개 등 코로나 감염 위험군에 대비해 12일 기준 총 14만6000여개의 일회용 마스크를 배부한 바 있다.

아울러 취약계층과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콜센터, PC방, 노래방 등 소규모 밀접접촉 사업장에 마스크 3만여개를 우선 배부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공적마스크 구입 편의를 위한 대책도 실행 중이다.

판매약국마다 제각각인 판매시간과 재고량의 알기 어려워 장시간 줄을 서고 헛걸음치는 등 주민들이 혼선을 겪자, 중구약사회와 여러차례 협의끝에 74개소의 판매시간을 오전 9시30분, 오후 1시, 오후 4시30분으로 통일했다. 참여를 못하는 약국은 판매시간을 별도로 주민들에게 알린다.

공적마스크판매 약국현황은 중구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클릭하면 한 눈에 볼 수 있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행정동별 판매약국과 판매시간, 지도상에서 마스크 재고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서비스를 개시했다.

또 행정동별 공적마스크 판매약국과 판매시간을 알 수 있도록 포스터를 제작해 주민센터 및 공동주택 게시판 등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소에 부착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애태우는 주민들이 없도록 늘 고민해 왔다. 앞으로도 도움이 될 만한 대책을 강구하고 마스크 판매 및 보급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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