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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시, 재정자립도 지난 4년간 9.44% 하락…매년 하향 곡선
재정자주도, 최근 4년 새 0.56% 떨어져
반면, 단체장·부단체장 업무추진비는 매년 올라
김포시

[헤럴드경제(김포)=이홍석 기자]김포시의 재정자립도가 지난 4년 동안 무려 9.44% 감소하는 등 매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국·도비 보조사업 증가에 따른 교부세와 보조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김포시의 재정자립도는 매년 마다 떨어지고 있다.

또 재정자주도는 최근 4년 동안 소폭 떨어졌고 반면, 단체장·부단체장 업무추진비는 올랐다.

16일 김포시가 최근 예산공시한 ‘2020년 회계연도 예산기준 재정공시’에 따르면 올해 재정자립도(당초 예산기준)는 35.4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6년 44.88%에 비한다면, 4년 동안 무려 9.44%가 감소했다.

연도별로는 ▷2017년 44.79% ▷2018년 40.37% ▷2019년 37.66%로 해마다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재정자립도는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세입과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등 이전재원을 합한 값에 대한 자체수입비율로 산정한다.

하지만, 김포시는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 등에 따른 지방세 수입증대에 따라 재정자립도가 유사 지방자치단체 재정자립도 평균(31.46%) 보다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포시의 재정자주도 마찬가지로 최근 4년 동안 소폭 떨어졌다.

인구증가에 따른 지방세, 지방교부세 및 조정교부금 등의 증가에도 올해 당초 예산기준 58.28%로 지난 2016년 58.84% 보다 0.56%가 낮아졌다.

재정자주도는 전체 세입예산 가운데 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해 계산한다.

반면, 단체장·부단체장의 업무추진비는 증가했다.

지난 2016년 1억2200만원에서 2017년 7600만원으로 떨어졌다가 2018년 1억3600만원, 2019년 1억3900만원, 2020년 1억4500만원으로 지난 3년 동안 늘어났다.

한편, 김포시의 올해 예산규모는 지난해 대비 2864억원이 증가한 1조4923억원으로 전국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인 1조2840억원보다 2083억원이 증가했다.

세목별로는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3762억원, 교부세·조정교부금·보조금 등 이전재원이 6155억원으로 나타났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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