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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CDC, 두 달간 50명 이상 행사 개최 말라
이제까지 가장 강한 조처
가능하면 온라인 대체 당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5일(현지시간) 향후 8주간 50명 이상 모이는 행사는 자제하라는 내용이 담긴 지침을 발표했다. [CDC 홈페이지]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향후 8주간 50명 이상 모이는 행사는 열지 말라고 권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CDC는 홈페이지를 통해 미 전역에 계획된 이런 규모의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라고 공지했다. 가능하다면 온라인 행사로 대체해달라고 당부했다.

CDC 지침은 오하이오·일리노이주가 바(Bar)와 식당 등의 문을 열지 말라고 지시한 뒤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CDC가 지금까지 코로나19 관련 취한 조처 중 가장 극단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CDC는 “코로나19가 새로운 지역에 전파되는 것을 막고 이미 감염된 지역에서는 확산세를 늦추기 위해 이같이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 “행사들은 취약 집단 보호, 손 위생,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지침을 지킬 수 있을 때만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CDC가 이번 조처로 겨냥한 행사에는 대규모 회의, 축제, 콘서트, 운동 경기, 결혼식 등이 포함된다. 각급 학교나 회사 등 일과를 수행하는 기관은 권고 대상이 아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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