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남)=지현우 기자] 성남시는 15일 오전 8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A씨는 수정구 양지동에 거주하는 59년생 남성이다. B씨는 같은 주소에 거주하는 60년생 여성이다. 이들은 성남시 소재 ‘은혜의 강 교회’ 목사 부부이다. 이들은 지난 14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5일 오전 6시 6분에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지난 13일 교회 신도 확진자(성남#22) 발생을 시작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오자 같은 날(3.8) 예배를 본 신도들을 대상으로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15일 검체 채취를 실시한다. 교회 건물은 물론 확진자 자택을 포함해 양지동 전체 추가 방역을 실시 중이다. 성남시는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합동으로 역학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성남시청 전경. |
시는 지난달 24일 천주교, 불교 등 4개 종교단체 지도자들을 직접 만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태 종식 시까지 예배, 법회, 미사 등을 잠정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종교계도 적극 동참 중이다. 대형교회 7곳은 지난달 27일부터 예배를 무기한 연기, 온라인 예배로 대체 중이다. 천주교 17곳 모두 지난달 22일부터 미사를 잠정 중단한 상태이다.
봉국사 등 사찰 8곳과, 원불교 3곳도 역시 지난달 말부터 법회를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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