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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3억명 학생들이 학교 못 가”
[EPA]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각국이 학교 문을 닫으면서 전 세계에서 3억명의 학생이 제대로된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네스코는 최근 중국과 이탈리아, 일본 등 13개국이 휴교령을 내렸다면서 이로 인해 3억명의 학생이 미래의 교육권을 위협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례 없이 큰 규모라고 유네스코는 덧붙였다.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보건 등의 이유로 임시 휴교를 하는 것은 새로운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현재의 교육 붕괴의 속도와 규모는 매우 크며 장기화될 경우 교육권을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과 이탈리아, 일본 등 13개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교령을 내린 상태다.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를 포함한 범중화권의 학생 2억3300만명이 학교를 가지 못한 상태이며 그 다음으로 일본이 1650만명으로 많았다.

이 외에도 10개국은 일부 지역에 휴교령을 내린 상태다. 만약 이들 국가에서 전국적으로 휴교령이 내려질 경우 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 수는 1억8000만명 더 늘 것이라고 유네스코는 설명했다.

유네스코는 오는 10일 코로나19로 인한 휴교령과 관련한 긴급 회의를 열어 원격 학습 프로그램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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