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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부산진구 학원서 원장·강사·원생 등 연속 감염
고교생, 지난 22일 원장으로부터 수업 들은 것으로 파악
특수학교 교사도 확진 판정, 신규 발령돼 학교 방문 없어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코로나19 감염 강사로부터 수업을 받던 여고생이 감염됐던 부산 부산진구 A학원의 또 다른 교습생인 고교생이 코로나19 확진자(부산 83번)로 판정받아 부산시와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A학원 교습생인 부산 B고교생 최 모군(17)은 지난 2월 22일 부산 54번 확진자인 이 학원 원장으로부터 수업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이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최 군은 부산시교육청의 조치에 따라 이미 자가격리중이었으며 가래, 기침 증상으로 2일 검사를 실시한 결과, 3일 밤 관할 보건소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다.

문제의 A학원은 강사(28세, 부산 36번)와 원장(27세, 부산 54번), 교습 여고생(18세, 부산 70번)에 이어 최 군까지 잇따라 연쇄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교육청은 최 군의 가족과 최 군이 다닌 부산진구 당감동의 또 다른 학원에 다니고 있는 원생 120명을 파악해 전원 자율격리 조치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또 부산지역 학원의 휴원 동참을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5개 교육지원청과 함께 학원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부산 C특수학교 신규교사가 코로나19 확진자(부산 81번)로 확인됐다. 이 교사는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어머니(부산 78번, 대구 거주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교사는 지난 2월 21일 신규발령을 받았으나, 개학연기로 인해 학교를 방문하지 않아 접촉한 교직원과 학생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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