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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마을버스, ‘코로나19 확산 제로’ 비상체제 돌입
승차때 1회용 ‘덧댄 마스크’ 지급ㆍ하루 4회 방역 등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특별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박인규, 이하 조합)은 코로나 19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19 확산방지에 따른 비상시 대응 지침’을 마련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조합은 마을버스 사업장과 운수종사자의 코로나19 확산방지 노력이 질병의 조기 차단과 시민 안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 따라 마을버스 사업장 내 예방관리, 운수종사자 청결관리, 마을버스 내 확산 방지 등에 관한 세부 관리와 시나리오별 비상 대응 지침을 수립해 전 사업장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사업장 내 청결과 운전 종사자 위생관리 ▷마을버스 내 감염 유입 및 확산 방지 ▷마을버스 내 추정 환자 발견 시 비상대응 등 3단계 대책을 마련하고 사업장마다 전담 관리 체제를 구축해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합은 마을버스 사업장 내에서 의심환자 발생 상황 등 예상 가능한 상황에 따라 운전종사자들이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해야 할 비상 행동 지침도 설정해 놓고 있다.

특히 조합은 이번에 새로 마련한 비상대응 지침의 일환으로 마을버스 이용 시민들의 위생 안전과 질병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서울시내에서 운행 중인 전 마을버스 차량에 일반 마스크를 덮어쓸 수 있는 ‘덧댄 마스크(외피)’를 비치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덧댄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를 한 겹 더 감쌀 수 있는 1회용 마스크다.

기존 마스크에 덧대 쓰는 외피형 마스크.

이와 관련 조합은 “마스크 공급물량 측면에서 모든 시민이 매일 일회용 마스크를 교체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임시방편으로 마스크의 외피에 해당하는 1회용 ‘덧댄 마스크’를 제공하게 됐다”며 “30만장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합은 마을버스 내에 손 소독제 비치해 승객들이 자유롭게 사용할수 있게 했으며 하루 4회 이상의 버스 내부 소독 진행하고 있다.

박인규 서울시마을버스조합 이사장은 “마을버스는 시민들이 하루를 시작하는 첫 대중교통 수단으로 마을버스의 감염원 유입 차단과 확산의 원천 봉쇄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지난달부터 마을버스 이용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제공해 왔다”며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비상 지침을 통해 마을버스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제로’를 시현하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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