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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사망자 급증하나…‘중증’ 이상 환자 41명, 23명 ‘위중’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증' 이상의 상태에 있는 환자가 총 41명으로 집계돼 사망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연합]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 관련) 중증 이상의 환자는 총 41명"이라며 "그 중 중증이 18명, 위중한 상태가 23명"이라고 밝혔다.

위중한 환자는 기계 호흡을 하고 있거나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를 쓰는 환자를 말한다. 에크모는 환자의 폐와 심장에 문제가 생겨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이 제대로 안 될 경우, 환자의 몸 밖으로 빼낸 혈액에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몸속으로 넣어주는 장비다.

중증 환자는 스스로 호흡은 할 수 있지만, 폐렴 등의 증상으로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치료를 받는 상태를 가리킨다.

초기에 확진 판정을 받은 30명만 놓고 보면 4명이 입원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곽진 방대본 역학조사 1팀장은 "1∼30번째 환자 중에서는 4명이 재원 중"이라며 "이 중 3명은 경증으로 안정적인 상태이고, 1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812명으로 5000명에 시시각각 근접하고 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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