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불신의 늪..은수미의 ‘무신불립’
은수미 성남시장 “이타적으로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다”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이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격려의 글을 자신의 SNS에 담았다.

은 시장은 23일 ‘이타적으로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최고 수준에 올라서려면 이타적이 돼야 한다. 다른 사람이 다가서게 하고, 교류하라. 고립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고 했다.

이어 “정말이지 모두가 어려운 시기입니다. 마스크 조기 품절로 인해 민원전화가 폭주하고, 장사가 안된다는 자영업자분들의 아우성에, 학원 휴원 문의, 방역까지 이는 시가 오롯이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허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불신입니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를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것 같지만, 우리 모두 최고의 수준에 끝내 딛고 올라서자는 말씀을 감히 드리고 싶습니다. 즉 이타적으로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의 기운을 내어보자 주문드립니다”고 했다.

은수미 성남시장.

은 시장은 “뜻은 벌써 통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솔선하고 계십니다. 위니아딤채, 여의시스템, 에어텍 등 관내 기업들 뿐만 아니라 만나교회 등에서 선뜻 기탁금을 내어주셨습니다. 성남산업공단과 지역 재향군인회, 새마을회, 호남향우회 등 민간기관 및 단체가 사옥 내 18개 점포에 대한 임대료를 월 82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또한 위례서일로마을 9개 점포가 월 460만원 포함해 관내 4개 민간 기관, 단체들이 27개 점포에 월 1280만원의 임대료를 인하하는 상생 캠페인에 나섰습니다”고 밝혔다.

그는 “시는 발벗고 나섭니다. 중앙 지하상가 등 공유재산에 대한 사용료 납부유예, 관리비 감면 등의 지원책을 모색합니다. 정부의 관련법령 개정 시 임대료 인하를 통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함께 합니다”고 했다.

은 시장은 ‘무신불립(無信不立)’을 강조했다.

그는 “4글자가 가진 힘은 참으로 위대합니다. 믿음 하나면 두려울 것도 거칠 것도 없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믿는 신뢰 하나면 충분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손내밀어주신 상생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와 3천여명 공직자들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이 위기와 재난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극복할 것을 분명히 약속드립니다.”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