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료 월 200만원 이하 기업 대상…약 1만3000곳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NBP는 현재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 기업 약 1만3000곳의 서버 비용을 3~4월 두 달간 50% 인하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 기업은 월 이용 요금 기준 200만원 이하의 중소기업이다.

이와 함께 NBP는 원격근무를 지원하는 그룹웨어 ‘워크플레이스’에 대한 무료 프로모션 혜택도 제공한다.

NBP 측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원격근무 등으로 인해 서버 트래픽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최대 100억 수준의 서버 이용료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NBP는 개학 연기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 학교나 학원 등의 온라인 강의도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운영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에듀넷 e학습터’의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교육 환경을 신속히 제공하고, 긴급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근주 NBP 상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고 클라우드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온라인 소상공인의 임대료 격인 월 서버 비용에 대한 고통분담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