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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의자 발열’에 지구대 곳곳 임시 폐쇄·경찰 격리
피의자 고열 증상 호소한 반포지구대 출입 통제
문래지구대 근무자 13명은 자택 격리
24일 울산시 남구 삼산지구대 출입문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민원인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 울산에서 폐렴 의심 증상이 있던 80대 남성이 숨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선제 대응 차원에서 현장을 확인했던 삼산지구대 경찰관을 격리하고, 지구대도 폐쇄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발열 증상을 보이는 피의자나 방문객으로 인해 서울 경찰 일선 지구대의 임시 폐쇄와 경찰관 자가 격리 조치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반포지구대로 임의동행 후 서초경찰서에 인계된 피의자 A씨가 오후 8시 40분께 고열 증상을 호소해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검사를 받았다.

반포지구대는 서초경찰서로부터 검사 사실을 연락받은 후 오후 9시께부터 출입이 통제됐다. 현재 지구대 경찰관들은 내부 격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방역조치를 끝냈고 형사과만 임시 폐쇄된 상태”라며 “A씨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인근 치안센터에 격리돼 있다”고 설명했다.

영등포경찰서 문래지구대 경찰관 13명은 방문객의 발열 증상 때문에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지난 27일 오전 2시께 “갈 곳이 없다”며 문래지구대를 찾은 50대 여성 B씨의 지구대에서 측정한 체온은 정상이었다. 이후 B씨는 서울역 쉼터로 인계됐고 그곳에서 발열 증상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와 접촉한 근무자 13명은 자택 격리에 들어갔다”며 “B씨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28일 오후 나온다”라고 말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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