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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헤급 기적행보’ 정다운, UFN 174서 3연승 도전
정다운이 3연승 대기록에 도전한다. [UFC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한국이 배출한 유일한 라이트헤비급 UFC 파이터 정다운(27·KTT)이 오는 5월 UFC 3전승을 위해 출격한다.

5월 3일(한국시간) 미국 호클라호마 체서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리는 UFN(UFC 파이트나이트) 174에서다. 상대는 25승14패의 베테랑 그래플러 에드 허먼(40·미국)으로 결정됐다.

한국 TFC 무대를 거쳐 작년 UFC에 라이트헤비급 선수로는 한국인 최초로 입성한 정다운은 동양인의 무덤과도 같은 동체급에서 데뷔 내리 2연승을 달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커리어상12연승 중이다.

190㎝에 달하는 큰 키와 묵직한 타격을 자랑하는 정다운은 최근 UFC 케이지 아나운서인 댄 하디가 꼽은 ‘2020년 지켜봐야 할 UFC 선수 탑5’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댄 하디는 정다운에 대해 “익사이팅한 동시에 굉장히 매력적인 선수”라고 묘사했다. 데뷔전에서 하디스 이브라기모프(러시아) 상대로 펼쳤던 예술적인 길로틴 초크 기술, 부산 대회에서 마이크 로드리게즈(미국)를 KO 시켰던 강력한 펀치에 대해 호평했다.

정다운을 상대할 허먼은 리치 최대 거리에서 맞히는 능력이 좋아 난타전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로 평가 받는다. 나이에서나 명성에서나 커리어 끝물의 선수지만 최근 2연승으로 만만히 볼 수 없다.

부산 UFC 대회 승리후 약 5개월 만에 다시 옥타곤에 오르는 정다운이 허먼을 상대로 그간 보여줬던 호쾌한 타격을 선보일 수 있을지 국내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번대회 메인이벤트에서는 미들급의 잭 허만손(노르웨이)와 크리스 와이드먼(미국)이 맞붙는다. 안드레이 알롭스키(벨라루스)와 필립 린스(브라질)의 대진도 눈길을 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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