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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패션·의류창업가에 반값 임대‘DDP패션몰’ 3기 사업자 찾습니다”
보증금·입점비 없어…2년간 운영권

서울시는 여성 패션·의류 분야 청년창업가들에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패션몰의 2·3층 점포 17곳을 시세의 반값인 연간 2500만원 수준에 2년간 임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28일까지 입주 희망자로부터 신청을 받는다. 응모 자격은 여성 영캐주얼 의류를 직접 제조하고 도매로 판매할 수 있는 1981∼2001년 출생 대한민국 국적자인 미취업자다. 신청일 기준으로 사업자로 등록된 사람은 응모할 수 없다.

청년 반값 매장의 임대료는 규모에 따라 감정평가액의 50%(매장별로 상이, 전체 평균 연간 임대료 약 5000만원 → 청년스타트업은 반값임대료 적용 약 2500만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입주가 결정된 청년 창업자는 책정된 임대료를 납부하면 2년간 운영권을 보장 받을 수 있다. 단, 2년 후 계속해서 운영을 원할 경우 기존 상인과 경쟁 입찰을 통해 일반 매장에 입점할 수 있다.

입점을 원하는 청년은 이달 28일까지 평일 오전 10시와 오후 5시 사이에 DDP패션몰 4층 서울시설공단 관리사무실에 방문해 지원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시는 반값 점포가 정말 필요로하는 청년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입점자가 선정된다. 면접심사에는 의류 시제품과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한 발표가 포함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8월과 9월에 제1·2기 청년스타트업 창업자 23명을 DDP에 입점시켰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는 청년 창업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3기 DDP패션몰 청년 패션 스타트업 반값 임대료 사업을 확대했다”며 “동대문 유일의 공공 도매 패션몰인 DDP가 동대문 상권을 활성화하고 임대차 관행을 개선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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