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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과기원, 부산항 발생 미세먼지 모니터링 연구 착수
현상민 박사 연구팀이 부산항 미세먼지 농도와 성분 등을 관측하고 있다.[해양과기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부산 항만지역에서 미세먼지 발생과 거동에 대한 모니터링 연구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KIOST는 국내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 중 하나인 항만 기인 미세먼지의 원인 규명과 함께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원 별 배출량 및 영향도 등을 산정하기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의 구축과 권역별 미세먼지 관리 방안 제시 등을 목적으로 한다.

그동안 부산항과 부산 시내에서는 미세먼지의 관측이 시행돼왔지만 발생원인과 이동·확산 방향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힘들었다.

현상민 박사 연구팀은 미세먼지 거동과 확산 등을 시공간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부산항 내에서 드론을 활용한 3차원 관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시간으로 미세먼지의 농도와 성분 등을 관측할 예정이다.

또한 선박 엔진과 각종 연료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 등을 분석해 부산항에서 발생하는 실제 대기 오염물질의 배출량을 산정하고, 이 결과를 근거로 발생원 별 모델링을 시행해 미세먼지 대책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상민 박사는 “부산항의 미세먼지의 원인과 현황을 정밀하게 파악해 이를 근거로 효과적인 저감과 관리 방안이 마련되고 항만의 경쟁력 강화까지 연계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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