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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반도체 부품기업 제엠제코㈜, 부산에 새 둥지
부산시와 본사·연구소·공장 설립 투자양해각서 체결
기장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 내 5132㎡ 부지에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18일 오후 1시30분 시청에서 파워반도체 부품 제조기업인 제엠제코㈜(대표 최윤화)와 수도권 본사 및 연구소 이전과 신규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파워반도체란 전력을 처리하거나, 조정해 에너지의 효율을 개선하는 반도체를 말하며, 부산시가 역점적으로 육성하는 산업으로, 최근 전자제품,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제엠제코는 파워반도체를 패키징할 때 웨이퍼 다이(Die)와 리드프레임을 연결하는 전극 중 하나인 클립(Clip)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반도체 메이저 대기업인 삼성전자, 인피니언(Infineon),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에 공급하는 파워반도체 분야 강소기업이다.

제엠제코는 전기 자동차 시장 진입 등 사업 확대를 위해 총 81억원을 투자하고, 수도권 본사 및 연구소, 파워반도체 부품 생산공장을 기장군 장안읍의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에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본사 및 연구소의 기존 인력과 추가 고용을 통해 총 55개의 일자리 창출하고, 향후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 내 구축될 파워반도체 상용화 센터 등과 함께 파워반도체 산업 집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매출처가 글로벌 대기업인 제엠제코는 매출 90% 이상을 해외에 수출할 계획으로 향후 부산의 수출 물동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파워반도체 산업은 부산시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기장 의·과학 산업단지 내 관련 인프라와 더불어 이번 제엠제코의 투자 결정은 파워반도체 기업들이 부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향후 제엠제코의 본사 이전과 부산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엠제코는 2008년 경기도에서 설립된 파워반도체 부품 제조 기업으로 2018년 기준 매출액이 94억6700만원이며, 2018년 수출 500만달러를 달성했다. 또한, 아날로그 반도체 전세계 1위 기업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선정한 2017년 ‘최우수 공급업체 상(SEA, Supplier Excellence Award)’ 수상 업체 16곳 중 한국 업체(2곳)로는 LG실트론과 더불어 유일한 국내기업이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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