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산)=지현우 기자]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안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 비전을 담아 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새로운 ‘안산시민의 노래’를 제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안산시민 노래는 지난해 3월 작곡가 김동진 씨가 지난 2009년 친일인명사전에 공식 등재된 사실이 밝혀져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역사 바로 세우기 일환으로 사용을 중지했다.

시는 이후 다양한 시민과 전문가, 관련기관 의견을 수렴해 ‘안산시민의 노래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12월 입법예고했다. 이달 제259회 안산시의회 임시회에서 가결하며 제정을 확정했다.

안산시는 새로 제정한 ‘안산시민의 노래’를 공포했다. [안산시 제공]

이번에 제정된 안산시민의 노래는 30~40년 전에 제정된 기존 타 지자체 시가 틀을 벗어나 현대적이면서 음악적으로 차별성을 갖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안산의 자랑과 비전을 담아 안산시민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고 시의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 역사와 현재 미래 비전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대중적이면서 밝고 경쾌한 곡으로 만들었다.

시는 안산시민 노래 보급을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교양 교육시간에 반영을 요청한다. 통화연결음 제공과 함께 합창단, 국악단, 피아노 반주 등 다양한 버전 음원을 제작·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윤화섭 시장은 “역사 바로 세우기 일환으로 새롭게 제정된 안산시민 노래가 많은 시민들이 애창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시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보와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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