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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전용 금융플랫폼 앱 나왔다
한국금융솔루션·신한카드, ‘핀셋 익스펫’ 오픈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3개 국어 지원
자산파악부터 맞춤형 상품 추천, 가입까지 가능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한국금융솔루션과 신한카드가 외국인을 위한 금융 플랫폼 서비스 앱 ‘핀셋 익스펫’을 선보였다.

12일 핀테크 기반 대출비교 서비스 ‘핀셋’을 운영하는 한국금융솔루션에 따르면, 한국금융솔루션과 신한카드가 1년 여의 개발을 마치고 출시한 핀셋 익스펫은 그동안 금융 애로를 겪었던 국내 거주 외국인 250만명을 대상으로 한다. 핀셋 익스펫은 핀셋 서비스와 외국인 근무자를 의미하는 익스펫(expats)의 합성어다.

핀셋 익스펫은 한눈에 자산, 지출, 신용, 부채 등 자산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와 맞춤형 상품(카드·대출·보험), 금융상품(카드·대출 등) 가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래 금융기관과 연동시킬 수 있어 편의성을 더했으며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3개 국어를 제공한다. 향후 이용자 데이터를 축적해 해외 송금, 투자상품 중개 등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그동안 금융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외국인의 금융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은 250만명에 달하지만 일부 은행의 외국인 전용 지점, 언어 제공 서비스 외에는 이용 가능한 금융 서비스가 한정적이었다. 특히 대출의 경우 여신심사 데이터가 부족해 이용이 어려웠다.

한국금융솔루션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기반으로 한 포용금융이 대두되고 이에 따라 보다 쉽고 편리한 금융서비스가 속속 등장했지만, 여전히 외국인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며 “이번 핀셋 익스펫 서비스 출시로 국내 거주 외국인 금융소비자의 금융상품 선택권 확대는 물론, 금융 정보 비대칭성 완화에 따른 권익 신장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금융솔루션은 코스콤의 사내벤처에서 출발해 지난해 분사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5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이후 개인별 신용·부채 등 빅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대출 가능 상품을 안내하는 핀셋 앱을 출시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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