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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번째 환자, 2주간 서울 시내 호텔·백화점 등 여러 곳 돌아다녀
접촉자 1368명, 격리자도 1083명으로 늘어
5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있는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진료실 소독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2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접촉자는 1368명, 격리자도 1083명으로 늘었다.

한편 중국에서 관광 목적으로 지난 달 23일 입국한 23번째 환자는 입국 후 확진 전까지 2주간 서울 시내 호텔, 백화점 등을 돌아다녀 접촉자 수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7일 오전 9시 현재 총 1130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해 24명 확진, 842명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 26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386명이며 이 중 1083명이 격리 중이다. 현재 접촉자 중 9명(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3명, 12번 관련 1명, 15번 관련 1명, 16번 관련 2명)이 환자로 확진됐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19번째 확진자(36세 한국인 남성)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54명이라고 밝혔다.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환자는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음식점, 쇼핑몰, 호텔 등을 방문하였으며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다.

20번째 확진자(41세 한국인 여성)는 15번째 확진환자의 가족으로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접촉한 대상자가 15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와 동일해 현재까지 추가 접촉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21번째 확진자(59세 한국인 여성)는 6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지인)로 현재까지 접촉자 7명이 확인되어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환자는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교회 등을 방문하였으며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다.

22번째 확진자(46세 한국인 남성)는 16번째 확진환자의 가족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증상은 없으며 접촉자 1명(가족)은 검사 결과 음성이었다.

23번째 확진자(57세 중국인 여성)는 중국 우한시에서 1월 23일 국내로 입국한 자로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대상자였다. 환자는 2월 3일부터 증상이 발생하였으며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방문했다.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다. 다만 입국(1월 23일) 후부터 확진(2월 6일)까지 2주간 시내 곳곳을 방문했기에 접촉자 수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현재 지역사회 유행이 발생하고 있는 국가는 중국이고 그 외 국가는 아직까지 광범위한 유행이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정보가 제한적”이라며 “의료진이 의사환자 분류시 해외 여행력 뿐만 아니라 위험요인 노출력, 임상증상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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