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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케미칼, ‘바이오에너지사업’ 3800억원에 매각
한앤컴퍼니와 영업양수도 계약 체결

[헤럴드경제 정순식 기자] SK케미칼이 바이오에너지 사업부문을 매각했다.

SK케미칼은 사모투자 전문회사인 한앤컴파니와 3800억원 규모의 ‘바이오에너지 사업’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SK케미칼 바이오에너지 사업부문은 바이오디젤 및 바이오중유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SK케미칼은 바이오에너지 사업 매각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업 역량 집중과 미래 신규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재원 마련’ 차원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회사의 주력 사업인 친환경 소재와 생명과학사업에 전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기존 범용제품 사업의 재편과 고부가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친환경소재와 생명과학 중심의 사업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런 장기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SK케미칼은 2018년 백신 사업을 물적 분할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했고, 친환경 코폴리에스터 증설도 진행 중이다. 이번 바이오에너지 사업부 양도 역시, 동일한 차원에서의 결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케미칼 이번 매각을 계기로 친환경 소재 분야의 글로벌 역량과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 신규 성장 사업의 발굴과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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