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미코바이오메드는 1시간 안에 공항, 항만 등 검역현장에서 환자 기다림없이 즉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를 확진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미코바이오메드는 그간 국내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30여종의 고위험성 병원체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이 중 일부는 대테러 방지용으로 단시간 내 위험을 감지하기 위해 현장진단 용도로 개발돼 평창올림픽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이동형 진단 차량에 탑재되어 운용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당사 신속장비에 사용할 수 있는 2019-nCoV 진단 키트도 개발, 질병관리본부의 긴급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향후 병원뿐만 아니라 공항, 항만 등에도 적용해 1시간 이내 확진으로 대기시간을 대폭 줄여 질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동이 용이하고 사용법이 간단해 아산과 진천 같은 격리 장소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또한 보건소와 작은 병원에서도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가격경쟁력도 우수하다.
향후 메르스(MERS), 사스(SARS) 등과 같은 급성전염병에 모두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중국 외 여러 나라와 긴급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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