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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번 환자 입원했던 광주 중형병원 임시 휴업
질본 “접촉자 규모 파악 후 병원폐쇄·환자격리 여부 결정”
국내에서 16번째로 확진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거쳐간 광주 시내 한 병원이 4일 임시 휴진에 들어갔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 환자가 증상을 느끼고 처음 내원한 광주 광산구 21세기 병원이 외래환자와 신규 입원환자를 받지 않는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4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16번째 확진 환자는 지난달 27일 발열과 오한 증세로 이 병원에 내원했다가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기존에 앓고 있던 폐렴약만 처방받아 집으로 돌아간 A씨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다음날 다시 21세기 병원으로 찾아가 4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증상이 악화되자 병원 측은 다시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이송했고, A씨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세기 병원 측은 질병관리본부 발표를 접하고 임시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을 붙인 뒤 예정된 수술과 외래환자 진료를 모두 취소하고 신규 환자를 받지 않고 있다.

다만 기존에 입원해 있었던 80여명의 환자에 대한 진료를 계속하되 당국 지침이 내려질 때까지 입원환자 외출과 퇴원도 불허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직원들을 해당 병원에 파견해 16번 환자와 직·간접 접촉한 환자가 누구인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과 면담 등으로 파악 중이다.

질본은 직·간접 접촉자 규모를 보고 병원을 당분간 폐쇄할지 일부 환자만 격리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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