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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단체 관광객 유치 위해 ‘인센티브 정책’ 편다”
총 6억원 인센티브 지원, 내외국인 6만8000명 유치
내국인 15인 이상으로 지원 조건 등 완화

태화강 국가정원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는 국내·외 단체 관광객을 울산으로 유치한 여행사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인센티브 정책’을 올해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국내외 여행업체와 관광 호텔업체들을 울산 관광상품 개발에 동참시키기 위해 올해 총 6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해 내국인 2만8000명, 외국인 4만명 등 모두 6만8000명의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일부 여행사에 인센티브가 집중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여행사별로 연간 5000만원의 지급 한도를 신설했다. 또한 타 지역인의 울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숙박·체험비 지원 기준을 내국인 20인 이상에서 15인 이상으로 완화했다.

체류형 관광객의 유치 확대를 위해 버스비는 내국인(20인 이상) 20만원(대당), 외국인은 10~14명이 15만원, 15∼19명이 25만원, 20명 이상은 35만원을 대당 각각 지원한다.

이 밖에 철도·항공 인센티브는 4인 이상 1인당 1만원을 지원한다. 숙박의 경우, 내국인은 1박 지원당 관광지 2곳과 식당 1곳 이상을 방문해야 하고, 외국인은 1박 지원 당 관광지와 식당 이용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또 버스관광 인센티브는 1일 지원당 관광지 2곳과 식당 1곳 이상을 방문해야 한다.

이번 인센티브 정책에는 국제선 여객기 운항 확대와 인바운드 크루즈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도 포함돼 있어, 시는 이를 적극 활용해 외래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여행사가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서는 여행 1주일 전까지 기간, 인원, 방문지, 주관 여행사, 체류 일정 등을 담은 신청서를 울산시관광협회에 제출해야 하며 서류 심사 후 지원 기준에 따라 지급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인센티브 제도는 외래관광객의 울산 유치를 위한 보조적인 수단이므로 제도 자체는 충분히 활용하면서 타 지역과 차별화된 홍보에 더 주력해 관광객들이 자발적으로 울산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센티브 제도 시행으로 유치한 울산 단체 관광객은 지난 2015년 5522명에서 지난해 5만 9936명으로 약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큰 효과를 얻고 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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