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KAIST‧GIST‧DGIST‧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이 오는 2030년 세계 10위권 대학 도약을 위한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

22일 4대 과기원 공동사무국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제4회 미래인재특별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의 혁신방안을 보고했다.

과학기술원 혁신방안은 지난해 5월 출범한 과학기술원 공동사무국 중심으로 4대 과학기술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마련했다.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거버넌스, 교육‧연구, 국제화, 시스템 측면의 혁신과제들을 담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원 공동 이사제 추진, 공동사무국 역할 확대 등 과학기술원 간 연계협력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방안과, 세계대학 수준으로의 정년보장 심사와 기(旣) 정년보장 교원의 업적평가 강화, 교원인사위와 연구진실성위의 외부위원 비중 확대, 주요직위 외부공모제 등 기관운영의 수월성, 개방성, 전문성을 확보하는 방안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러한 혁신노력을 바탕으로 교육과 연구 측면에서는 잠재력 있는 학생 선발, 기초‧현장교육 강화 등 창의적 인재양성 환경을 마련해 나간다. 또 기관별 특성화 분야 기반 중점연구소 체제 구축과 박사후연구원 지원 강화를 통해 과학기술원의 연구역량 전반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혁신방안은 과기원 공동사무국을 중심으로 4대 과기원 기획처장 등으로 구성된 가칭 ‘과기원 혁신 과제 실행 위원회’를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또 각 과기원 기획처로 구성된 실무소위원회를 꾸려 기관별 추진과정을 분기별로 점검해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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