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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천석 울산동구청장 “남목권역에 공공체육시설 신축하겠다”
지역 기업 불황으로 동구지역 주민 불편 가중,
올해 행정절차 마치고, 3년내 완공 목표로 사업추진
22일 오전 정천석 울산동구청장이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남목권역 주민 모두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을 신축하겠습니다”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은 22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부회관을 구청이 매입해서 공공체육시설로 운영해 달라”는 동부아파트 주민과 민중당의 요구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 구청장은 공공체육시설의 신축 배경으로 “동부회관은 위치가 특정 아파트에 편중돼 있고, 남목 전체 주민들의 체육복지를 책임지기에는 규모가 작고, 노후화 됐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그는 “남목지역 유일의 스포츠시설인 ‘동부회관’이 수개월째 운영이 중단되면서 이 시설을 이용해 온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공공체육시설 신축의 시급함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남목지역에는 서부시민운동장, 동구파크골프장, 동구야구경기장 등 총 3개소의 공공체육시설이 운영되고 있었지만, 현재 지역 후원기업의 불황으로 이들 시설마저 폐쇄돼 주민들의 박탈감은 더 큰 상태다.

정 구청장은 “재정여건을 감안할 때 모두 구비로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만큼, 앞으로 정부의 생활 SOC 사업 등 국비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토록 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조속한 시일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구는 올해 안에 사전행정절차를 이행하고, 3년내 완공을 목표로 공공체육시설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부회관은 수영장 등을 갖춘 체육시설로 1995년 현대중공업이 건립했다. 이후 조선업 불황으로 2017년 10월 일반인에게 매각됐으나, 현재, 지난해 7월 경영난을 문제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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