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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 3법’ 통과…신평사·플랫폼기업 주목
KB증권 보고서

이른바 ‘데이터 3법’의 국회 통과로 관련 사업을 하는 신용평가사, 인터넷 플랫폼 기업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데이터 3법 개정안은 규제를 효율화해 개인정보 종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를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며 “또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혁신동력 강화’ 방안으로 데이터, 네트워크(5G), 인공지능(AI) 산업 지원을 제시해 올해 데이터 산업의 성장 전망이 밝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개인정보의 우선적인 활용으로 신용평가업의 고도화가 예상된다”며 “신용평가시장 확대에 따라 한국기업평가, NICE평가정보 등 기존 신용평가회사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사업 진출을 추진 중인 더존비즈온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또 “좀 더 길게 보면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정보의 무형적 가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오픈뱅킹을 통해 금융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DB 활용에 적극적인 인터넷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등도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9일 개인과 기업이 수집·활용할 수 있는 개인정보 범위를 확대해 빅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하는 내용의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에는 익명화된 개인정보에 가명 정보 개념을 도입해 데이터의 활용성을 높이고 보안 시설을 갖춘 전문기관을 통해 기업 또는 기관 간 데이터 결합을 허용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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