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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성 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추가건설…원전 정상가동 청신호
- 원안위, 맥스터 7기 추가건설 승인
월성 원전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현황.[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저장 포화상태에 달한 경북 경주의 월성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이 추가 건설된다. 이를 통해 원전 가동을 중단하는 최악의 사태는 피하게 될 전망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0일 열린 113회 회의에서 ‘월성 1~4호기 사용후핵연료 2단계 조밀건식저장시설 건설을 위한 운영변경허가’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맥스터)은 중수형 원전에서 배출되는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하는 구조물이다. 2단계 맥스터는 7기의 구조물로 구성되며 1기당 사용후핵연료 2만 4천 다발로 총 16만8천 다발이 저장될 예정이다.

현재 월성 원전에서는 총 7기의 맥스터가 운용중이지만 저장용량이 포화상태에 이른 상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017년 추가건설을 위한 운영변경 허가를 신청했지만 지난해 11월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었다.

원안위는 경주 및 포항지진 발생에 따른 영향을 확인하고 맥스터 추가 건설에 따른 방사선환경영향평가를 확인, 안전성을 확인하고 추가건설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 관계자는 “원자력안전법령에 따르면 운영변경허가는 24개월 이내에 처리하도록 하고 신청서류 보완, 수정기간 등은 제외하도록 한 규정을 적용하면, 현재까지 이번 건의 처리에는 약 18개월이 소요된 것”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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